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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모임 [돌아와 미디액트]의 기자회견 현장 스케치

1월 29일 오전 11시 20분.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광화문역 2번출구를 빠져나왔어요. 오늘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미디어센터 사업자 선정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있었거든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고, 경찰무리가 문광부 안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우리가 진입시도라도 할까봐 무서운 건지.

오전 11시 30분. 플래카드와 피켓을 든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미디액트 수강생이었던 할머니 할아버지도 계셨구요, 청춘남녀도 보였구요, 독립영화하시는 감독님들도 보였어요. 바글바글 많이 모이셨네요.

미디액트 미디어교육실 오정훈 실장님, 일명 하하아저씨가 경과보고를 해주셨어요. “영상미디어센터는 관의 성격도 있지만 민의 성격도 있는 관민, 공적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민 모두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하는 공간, 시민의 권리를 보장하는 공적 서비스 기관인 것이죠. 이런 서비스기관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선정된 단체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 마땅할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된 단체가 운영을 맡기에 적절할까요? 전문성이 있을까요? 퍼블릭 액세스를 활성화 시킬 수 있을까요? 아직 구성원조차 만들어지지 않은 단체가 해낼 수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저희 미디액트는 5천명의 정회원과 2만여명의 일반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국 미디어센터 20여개의 모태가 된 미디액트는 한국 최초의 미디어센터입니다. 지역 미디어센터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돕기도 하고, 시청자미디어센터의 평가를 미디액트가 맡아서 할 정도로 영상미디어센터로서의 전문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온 단체가 공모에서 떨어졌습니다. 이는 선정 기준 자체가 객관적이지 못하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지금 미디액트 수강생, 교사, 많은 회원들과 시민사회의 많은 기관에서 이 상황을 위해 함께 뛰어주고 계십니다. 또한 일본 등 해외 각지에서 한국대사관으로 탄원서를 보내는 등 미디액트를 위해 일해주고 계십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모여든 시민들도 한마디씩 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한 번 들어볼까요?

“이대로 잃어버릴 수는 없습니다.”

초급비디오프로젝트를 수료하고 현재 중급비디오프로젝트를 수강중인 최용철씨. “저에게 미디액트는 매우 소중한 곳입니다. 나만의 영화를 만들고 싶은 10여년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곳이 미디액트였고, 가장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이 바로 미디액트 스탭들입니다. 심지어 카메라를 구입할 때 어떤 걸 구입해야 할지 모를 때, 직접 사이트에 들어가서 알려주시기도 했었구요. 단순히 강사로서가 아니라 동료로서, 친구로서 대해주셨고 지금은 동역자 개념으로까지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맞아요. 미디액트 스탭들은 우리를 한 번도 그냥 수강생으로 대하지 않으시는 분들이죠. “그런데 이렇게 소중한 미디액트와 스탭들을 정치적인 모략으로 음해하고 스탭들을 내모는 모습에 분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대로 잃어버릴 수는 없습니다. 스탭들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미디액트는 지금까지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 할 거라고 믿습니다. 지금의 스탭들과 계속 함께하고 싶습니다. 저도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요. 저도 그런 마음으로 오늘 그 자리를 함께 했어요.

“너무 서글퍼서 추운 날에도 이렇게 나왔습니다”

42년생이라고 밝히신 최동철 할아버지. 어젯밤 통 잠을 못 주무셨다고 해요. 걱정이 많으신 듯 했어요. “저는 딴 건 모릅니다. 편집을 배우기 위해 3년 동안 미디액트에 다녔는데, 이곳이 하루 아침에 없어진다고 하니 너무 원통합니다. 갑자기 선생님들이 바뀌어버리면 정도 없고, 낯설고 해서 바뀐 사람들과 어떻게 함께 할 수 있겠습니까. 이곳이 이사 간다고 하니 너무 서글퍼서 추운 날에도 이렇게 나왔습니다.”

“죽는 날만 기다려야 했던 동네할머니가…”

노인미디어 교육 수강생, 조경자 어르신. “독립영화는 젊은이도 좋은 공부지만 노인들도 후세에 뭔가 좋은 것을 남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독립영화라는 것이 사람 미치게 만드는 거예요. 제가 이거 하면서 담대해졌어요. 나 같은 사람한테도 독립영화를 만들 수 있게 해준 미디액트가 근데 이게 어떻게 된 건지…” 빨간 코트가 너무 잘 어울리시던 조경자 할머님은 하지만 너무도 당당해보이셨어요. “미디액트는 우리의 무대이고 요람입니다. 이곳을 잃지 말고 계속 해나가길 기대합니다.” 조경자 할머니께서 친히 “미디액트 파이팅” 구호를 외치시자, 함께 온 사람들이 구호에 화답하였답니다.

“지금 노인 전체가 분노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에서 오셨다는 할아버님. “저는 과거 일년동안 영상 공부를 해오고 있는데 미디액트보다 더 잘 가르치는 데는 못 봤습니다. 1학기때는 다큐멘터리를 찍었고, 2학기 때는 그룹으로 극영화를 찍었는데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미디액트에서 교육을 잘 시켜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급조된 단체 때문에 미디액트가 나가게 되어서 너무 충격입니다. 이런 건 기준에 의해서 선정해야지 덮어놓고 수상한 단체가 선정되어서 지금 노인 전체가 분노하고 있습니다.”

“미디액트를 내모는 것은 우리들의 꿈을 짓밟는 행위입니다.”

독립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주현숙 감독에게도 미디액트는 특별한 장소였던 듯해요. “제가 2003년 처음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들려고 했을 때 인권영화제와 미디액트로부터 처음으로 제작지원을 받았고, 편집실에서 밤을 새워가면서 배우고, 사운드도 배우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에 이주노동자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 <이주노동자프로젝트>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던 것도 미디액트였구요. 이렇게 다큐멘터리를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미디액트에서 배웠던 것 같습니다. 이것은 단순 서비스가 아니라 한 사람, 사람이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공간이었습니다.” 이런 공간을 빼앗는 행위는 우리 모두의 꿈을 짓밟는 거라며 화가 나신 감독님은 우리에게 명언과도 같은 4자성어를 남기셨으니, ‘치.사.빤.쓰’!! 이에 센스있는 시민들은 이렇게 외쳤죠. “치사빤쓰 문광부는 사업자 선정을 즉시 철회하라” “우리는 미디액트와 끝까지 같이 간다” 그래요. 미디액트가 돌아올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할 겁니다. 꼬옥.

“정부는 미디액트 실무자들에게 너무나 많은 빚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시민사회에서도 연대와 지지의 발걸음을 해주셨어요. 여성민우회 권미연 대표의 말을 전할게요. “미디액트 구성원, 미디액트를 이끌어 가고 만들어낸 그룹에 대해서 문광부는 대체 뭘 알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미디액트는 정부에서 미디어 영상운동, 비디오 액티비즘이란 개념도 없었을 때, 아무 생각도 없었을 때 시민사회에서 먼저 이런 수요를 예측하고 만든 곳입니다. 미디액트 실무자에게 정부는 너무나 많은 빚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미디액트가 지금의 이만한 인프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미디액트 구성원들의 역량과 노력 때문이었습니다. 근데 그냥 이 사람들을 몰아내는 처사는 정부의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왜 그렇게 열심히 하셨습니까?”

전국여성노동조합 서울지부 허장지부장은 미디액트가 이런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게 너무 열심히 일 한 탓이라고 하시더군요. “미디액트의 스탭분들은 열악한 환경에 있는 우리들에게 알려주시려는 열의가 대단했어요. 이런 상황에서 탓을 하자면 너무나 열심히, 힘없고 열악한 곳 깊숙이까지 들어가서 일을 하셔서 도리어 이런 결과가 나온 게 아닌가 합니다. 스탭 여러분, 왜 그렇게 열심히 하셨습니까?”

“제가 계속 영화를 만들고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해준 미디액트 스탭들에게 아무 대책도 만들어주지 않고 나가라고 하니”

“독립 극영화 제작과정 수료한 황슬기라고 합니다.” 큰 소리로 외치던 조교 황슬기씨. “6년 동안 센터를 통해서 좋은 친구들도 너무 많이 만나고” 이내 울먹이다 말을 잇지 못했어요. 저도 순간 코끝이 시큰해서 혼났습니다. “미디액트는 저로 하여금 큰 용기를 줄 수 있게 해준 곳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영화를 할 수 있게 가장 큰 힘을 준 곳입니다. 수많은 영상, 영화, 다큐멘터리를 만들 수 있게 했던 곳이 이렇게 어이없게 공모에 탈락하고, 한 달 만에 재공모 발표를 하는 것은 졸속이고, 눈가리고 아웅이며,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영진위가 했던 것을 봤을 때 시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스탭들에게 아무 대책도 만들어주지 않고 그저 나가라고 하는 상황을 걱정했어요. 하지만 현재 미디액트에서 제작지원을 받아 만들고 있는 ‘88만원’에 관한 옴니버스 영화를 완성해서 반드시 ‘미디액트’의 이름으로 상영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끝나고 아주 재밌는 퍼포먼스가 이어졌어요. 일명 “심사를 발로 했습니다”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과 심사위원들이 발바닥 페이스를 하고 나왔습니다.

이후 참석한 시민들은 <영상미디어센터 사업자 선정 철회를 요구하는 1줄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실린 시민들의 목소리가 제발 좀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에 전달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위기를 맞아 미디액트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작은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장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뭉클하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미디액트는 정부의 것이 아니라, 이제껏 그 공간을 활기차게 만들어낸 스탭들과 이용자 모두의 것임을 확인하는 이 시간을 통해서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가 더욱 강하고 멋지게 성장할 거라고 믿습니다.

미디액트 파이팅!!

*1줄 기자회견문 링크

*항의 퍼포먼스 대본 링크

돌아와 미디액트! 항의행동을 합시다!!

1월 27일 영진위 앞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모여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

기자회견 이후에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었구요.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들에 대해 열띤 이야기를 했지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여력이 많지 않지만,

가능한 많은 분들이 이번 미디액트 공모 탈락에 대한 문제를 알리고 적극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근래에 참 안좋은 소식들만 넘쳐 나지만, 지치지 말고 끈질기게 싸워봅시다!!!

<돌아와!! 미디액트> 행동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리구요, 많은 곳에 알려주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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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1. 27 “돌아와 미디액트” 긴급대책회의

참여자 : 30여명 참석 (미디액트 수강생, 제작지원단체, 미디어교육교사, 독립영화 제작자, 지역미디어센터, 미디어활동가, 미디액트 스탭 등 참여)

□ 상황 공유

– 1월 25일 영진위 영상미디어센터 사업자 공모 결과 발표.
(사)시민영상문화기구 선정. 미디액트 탈락
–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 및 기타 언론 미디어 관련 단체들의 성명서 발표
– 일본, 미국 등에서 “Save Mediact!” 국제 항의 행동 전개
– 1월 27일 오전 11시 영화진흥위원회 앞 규탄 기자회견 개최
– 기자회견 직후 미디액트 회원, 수강생, 교사, 미디어활동가, 긴급 대책회의
– 향후 선정 전면 백지화 및 미디어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행동 전개 예정

□ 긴급 대책 회의 결과

○ 영상미디어센터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모임 <돌아와 미디액트(가칭)> 결성

– 미디액트 공모 탈락의 부당성을 알려 나가고 선정 결과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자발적인 연대체
– 미디액트 수강생, 회원, 독립영화 제작자, 사회단체, 미디어교육교사, 미디어활동가 참여
– 향후, 한시적인 비상대책모임을 넘어서 장기적으로 미디어센터 등 미디어 공공성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이슈화와 올바른 정책 수립을 위한 활동까지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함.

– 비상대책모임 초동모임을 위한 준비팀
: 참여 조직화 및 연락 담당
: 제작지원자모임(슬기), 수강생모임(나비, 동욱, 성민, 용철). 교사조교모임(경화, 넝쿨), 제작자모임(우정, 현숙), 외부 활동가 조직(전미네), 미디액트 스탭(현숙, 수경)

– 1월 30일 1차 전체모임 (미디액트 대강의실)
– 온라인 까페 : 미디액트 홈페이지 www.mediact.org 자유게시판 “돌아와 미디액트(돌미)” 곧 오픈. 활동 공유 및 의견 올리기
○ 행동 슬로건 / 구호 만들기

– 돌아와! 미디액트!
– 심사를 발로 했습니다~ -_-;;
– 듣보잡, 시민영상문화기구, 넌 누구냐?
– 영화진상기구 영진위 빵꾸 똥꾸
– 다양한 슬로건, 이미지 만들어서 퍼뜨리기
선 정 전면 백지화 온라인 행동

1) 문광부, 영진위 홈페이지 게시판 항의글 올리기

– 문화체육관광부 : <자유게시판 나도 한마디>
http://www.mcst.go.kr/web/participation/freeBoard/freeBoardList.jsp

– 영화진흥위원회 : <공개게시판 자유마당> http://www.kofic.or.kr/cms/94.do

– 미디액트 <회원의견게시판>에 글 올리기 http://www.mediact.org
2) 항의전화 / 항의팩스 보내기

– 문화체육관광부
: 장관실 (02)3704-9000 팩스 (02)3704-9009
: 영상콘텐츠산업과 (02)3704-9680 팩스 (02)3704-9689

– 영화진흥위원회
: 위원장실 (02)958-7521 팩스 (02)958-7546
: 진흥사업부 (02)958-7551 팩스 (02)958-7560
3) 온라인에 글 기고, 항의 동영상 및 미디어 콘텐츠 올리기

– 오마이뉴스 등에 기사 쓰고 추천하기
– 항의 동영상 만들어서 유튜브, 다음TV팟 등에 올려 알리기
– 다음 아고라 등에 글, 사진 올려서 알리기
– 다양한 인터넷 게시판에 미디액트 선정 탈락 소식 알리기
○ 선정 전면 백지화 오프라인 행동

1) 기자회견
1월 29일(금) 11시 30분 문화체육관광부 앞 기자회견 (공지 예정)
– 이후 2차, 3차 영진위, 문광부 규탄 기자회견

2) 성명서
– 사회단체, 언론미디어단체들의 성명서 발표

3) 항의면담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항의면담, 영화진흥위원회 조희문 위원장 항의면담
–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및 국회의원
○ (사)시민영상문화기구 활동 모니터링
– 영상미디어센터 파행 운영에 대한 감시와 비판 (온라인 CSI수사대 활동)
– 영상미디어센터 이용자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항의 활동(수강 및 제작지원 연계 문제)
– 정회원 및 회원 집단탈퇴를 통한 보이콧
○ 이 외에도 다양한 항의행동
– 1인 시위, 점거 행동, 항의 퍼포먼스 등

1/29 11:30 문광부 앞 기자회견 “심사를 발로 했습니다.”

내일, 1월 29일 금요일 오전 11시 30분 광화문에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미디어센터 사업자 선정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날은 “심사를 발로 했습니다” 항의 퍼포먼스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

그리고, 기자회견문은 이번 사태에 대한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담아 작성하기로 했어요~
내일 기자회견에서 발표될 수 있도록 <1줄 기자회견문> 을 오늘 밤 9시까지 꼭 보내주시길 부탁드려요.
문광부와 영진위에 대한 항의 글이어도 좋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 줄에 담아 올려주세요.
아래 예시처럼 딱딱하게 안쓰셔도 되구요. ^^;; 그 뒤에 본인 이름(또는 별명)과 간단소개를 넣어주세요.

예시>  문광부, 영진위는 영상미디어센터 사업자 선정을 철회하라!  (김영희, OOO 미디어교육 수강생)

1줄 기자회견문은 미디액트 홈페이지 -> 회원 의견게시판 -> “돌아와 미디액트” 에 올려주세요.

<돌아와 미디액트> 게시판
http://www.mediact.org/web/board/mediact_board_list.php?bbid=BBS6

그 럼 내일 기자회견 때 만나요~~ 이번에도 많이 모입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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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를 발로 했습니다.”

-영상미디어센터 사업자 선정 철회를 요구하는 시민 기자회견-

일 시 : 2010년 1월 29일 (금) 오전 11시 30분
장 소 : 문화체육관광부 앞 (광화문)
 주 최 : 영상미디어센터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모임

어이가 없었습니다. 납득할 수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영상미디어센터 심사를 어떻게 한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심사를 발로 했습니까? 지난 8년 동안 미디액트는 영화를 좋아하고 영상 미디어를 배우고 만들고 싶은 수많은 시민들에게 정말 소중한 공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업자 공모라니요? 그리고 듣보 보도 못한 (사)시민영상문화기구가 영상미디어센터를 2010년 2월 1일부터 운영을 한다니요? 불과 20일 전에 급조해 만들어진 시민영상문화기구가 독립영화 활성화와 시민 미디어 활성화를 위해 도대체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해 왔습니까? 우리는 이번 영상미디어센터 사업자 선정 결과를 절대 인정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영상미디어센터를 아끼고 사랑하고 또 함께 만들어 온 회원, 수강생, 교사, 독립영화인들은 자발적으로 “영상미디어센터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에 제대로 따지고 물을 것입니다. 그 첫 번째 항의행동으로서 1월 29일 오전 11시 30분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기자회견을 합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참석하시어 ‘어이상실’, ‘개념상실’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옵시다!!

기자회견 순서
– 비상대책모임의 기자회견 취지 발언
– 경과 보고
– 자유발언 : 미디액트 회원 및 미디어교육참여자, 교사, 독립영화인
– 문광부 규탄 항의 퍼포먼스 “심사를 발로 했습니다”
– 한줄 기자회견문 낭독
– 항의 표현 행동 및 장관 항의 면담

* 문의
: 박채은 (016-704-4158, rosa1919@gmail.com)
: 최은정 (02-2020-2274, eunjung1011@gmail.com)